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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 시선

검봉산 산행


2009. 06. 27. 토
강원도 춘천 검봉산 산행

아침 6시 10분에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춘천행 첫 기차를 타고
7시 45분(?) 즈음에 강촌역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촌에 놀러 오지만
KBS '1박 2일' 강촌편에 잠깐 언급된 것처럼
이곳이 강원도 춘천에 속해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상당히 많습니다.


강촌역은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어 지나가는 기차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경춘선은 일제시대 때부터 기차가 다니기 시작한 노선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복선화가 되면서 새로은 철길을 공사하고 있는데,
아마도 지금의 역사에서 새로운 곳으로 옯겨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검봉산 정상에 있는 안내판을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 산을 오를때 이용한 등산로는 강촌역에서 가장 가까운 강선사 등산로입니다.



강선사 등산로는 따로 표지판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새주소 사업의 일환으로 이 길의 이름이 검봉산길로 정해졌음을 의미하는 작은 주소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공사현장이 앞서 말했던 경춘선 복선화 공사 구간일 것입니다.
만약 이쪽(현 강촌역에서 상당히 안쪽으로 들어온 지점)으로 신역사가 이동한다면
강촌지역의 상권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사실 오늘 무거운 사진기를 짊어지고 산을 올라간 이유는
북한강의 모습을 찍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날씨도 도와주질 않고,
하지만 아래 사진과 같이 물이 너무 말라 있었습니다.



어떤 책에서 검봉산에서 찍은 북한강의 모습을 보고
그 모습을 보기위해, 찍기위해 올라 갔는데
날이 날인지라 10시인데도 너무 더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검봉산 정상에서 봉화산 방면으로 조금만 가면
헬기장에 전망대를 설치해 둔 곳이 있었는데



아래 안내판을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지도를 실제와 180도 돌려서 인쇄해서
있는것이 오히려 사람들을 헤깔리게 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물론 높은 산은 아니지만,
초행길인 사람에게는 안내지도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조금의 배려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산에 만든 전망대에서 보이는 것이
산을 깍아서 만든 스키장, 리조트라니 아이러니 합니다.



친구와 같이 산을 올랐는데
원래 검봉산을 거쳐서 봉화산까지 들리는 코스가 대략 6시간 정도 걸립니다만,
날이 너무 더워져서 더 이상의 산행은 무리가 있을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내려오는 중에 사진찍는 것도 잊고,
매표소 입구 쪽으로 바로 내려오는 길로 해서 1시간 만에 내려왔습니다.
다음에 날이 좀 선선해지면 다시 가야겠습니다.

검봉산 산행을 시간별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6:10 춘천행 기차로 청량리 출발 - 7:45(?) 강촌역 도착 - 8:24 강선사 입구 등산로로 산행 시작
10:10 검봉산 정상 도착 - 10:20 매표소 방향으로 하산 시작 - 11:15 매표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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