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8일
주상절리 한문을 풀이한 뜻과 같이 기둥 모양의 절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주상절리의 형성은 지하에서 분출된 용암이 식는 과정에서
동시에 여러 수축점을 이루며 굳는 경우 수축점이 일정 배열을 보이게 되고,
이러한 수축점을 향하여 고화되면서 다각형의 모양을 띄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상절리는 현무암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조면암이나 안산암에서도 볼수 있습니다.(제주도에서는 용연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현무암과 나머니의 차이를 보면 현무암 쪽이 더 6각형에 가깝고, 나머지는 다각형에 가깝습니다.
서귀포 시내에서 서쪽에 위치한 대포동 주상절리는 현무암이 굳어져서 생긴 주상절리
그로 인한 암석해안의 모습을 잘 볼 수 있습니다.
대포동 주상절리를 보면 마치 벌집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해안가이기 때문에 염분에 의한 풍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는데,
현무암은 기공 때문에 약해 보이지만, 원래 침식과 풍화에 모두 강한 암석입니다.
따라서 작은 구멍들같은 타포니가 발달한 봉소풍화(honeycomb weathering)가 발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봉소풍화는 말 그대로 벌집처럼 작은 구멍이 빼곡한 형태로 풍화가 이루어 지는 모습으로
작은 구멍들이 점점 커지면서 풍화혈이 확장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 차츰 암석을 파괴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과 같이 붉은색의 스코리아(?)가 섞여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
풍화에 대한 저항력 차이로 인한 결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